수건 내돈내산 비교 2탄 - 세탁 건조하면 수건이 얼마나 줄어들까?

한 제품당 3장씩 측정했는데, 모든 제품이 동일 제품 내 오차는 거의 없었습니다. 고지된 중량과 비교하면 7개 제품이 일치하거나 더 무거웠으며, 9개 제품이 고지된 스펙 중량보다 낮았는데, 그중 코튼랩 뱀부 수건은 스펙 중량보다 약 6% 정도로 차이가 가장 컸습니다.

이번에는 고지된 크기와 일치하는지 가로 길이를 기준으로 측정해 보았는데, 송월타월 벤투스 40수 제품은 약 85cm로 5cm 정도가 더 컸으며, 이 외의 제품들은 78~82cm 정도로 스펙과 일치하거나 최대 2% 정도로 차이가 크지 않았습니다.

수건은 세탁과 건조를 반복하다 보면 중량감소나 수축이 일어나기도 하는데요. 그래서 제조사에서는 수건의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단독으로 울 세탁 후 자연건조를 권장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요즘은 수건을 건조기로 건조하는 경우가 많으며, 삶아서 사용하기도 하기 때문에 울 세탁 후 자연 건조, 표준세탁 후 건조기 건조, 삶음 세탁 후 건조기 건조, 3가지 방법으로 각 3회씩 세탁 및 건조를 반복한 후 중량과 크기 변화를 비교해 봤습니다.

먼저, 울 세탁 후 자연건조를 한 경우에는 전체적으로 세탁 전과 중량 변화가 거의 없었습니다. 건조기를 사용한 경우에는 세탁 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었는데, 표준모드로 세탁 시에는 평균 1%, 삶음 세탁 시에는 평균 2% 정도 무게가 감소했습니다.

감소 정도의 순위는 모드와 무관하게 비슷한 경향을 나타냈으며, 제품 간 차이가 크다고 보기는 어려웠지만, 코멧 2개 제품과 코튼클라우드 3개 제품, 테리파머 30수 제품이 상대적으로 무게가 많이 줄었습니다.

이번에는 세탁 전후 크기를 재서, 수축 정도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무게와 달리 울 세탁/자연건조 만으로도 평균 5% 정도 길이가 줄었고, 건조기를 사용한 2가지 방식에서는 9% 이상 수축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뱀부 제품과 40수 제품이 건조기 사용 시 수축이 많았는데, 코튼랩 뱀부 제품과 코튼클라우드 40수 170g 제품이 가장 수축 정도가 심했습니다.

이후에도 추가 세탁 및 건조기 건조를 해보았는데, 4회부터는 수축 정도가 크지 않았으며, 제품 별로 10~13%까지 줄어든 후에는 추가 수축은 거의 없었습니다.

오늘은 수건 구매에 있어서 중요한 중량과 크기에 대해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 외에도 수건에 있어서 중요한 흡수력, 먼지, 촉감 비교 테스트도 진행했는데요. 아래 유튜브 영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