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광증백제 없는 무형광 휴지 20종 직접 확인

펄프는 나무 등 식물에 포함된 섬유를 의미하는 것으로, 휴지의 주원료로 사용되는데요. 천연펄프, 재생펄프, 대나무 펄프 3가지로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재생펄프 휴지가 저렴하고, 천연펄프/대나무 펄프 휴지는 상대적으로 비싼 편입니다. 이 외에 천연펄프는 부드럽고 형광물질이 없는 장점이 있고, 대나무 펄프는 잘 찢어지지 않으며, 먼지가 덜한 장점이 있습니다.

미용 휴지로 분류되는 갑 티슈는 천연펄프만 사용해야 하지만, 화장실용 휴지로 분류되는 두루마리 휴지는 천연/재생/대나무 모두 사용이 가능합니다.

비교에 사용된 제품은 천연펄프 9개, 재생펄프 7개, 대나무 펄프 4개입니다.

형광증백제란 섬유나 종이를 하얗게 만드는 물질로, 재활용된 원료에 형광증백제가 사용되었다면, 휴지에도 형광증백제가 검출되기도 합니다.

재생펄프는 자원을 재활용한다는 차원에서 친환경적이며, 가격도 저렴하지만 형광증백제가 포함되기도 하는데요. 다만, 모든 재생펄프가 형광증백제를 포함하는 것은 아니며, 종이컵/우유팩 등을 사용한 재생펄프를 사용하더라도 무형광 휴지 제작이 가능합니다.

형광증백제는 유해 성분이라고 알려져 있기도 한데,
휴지뿐 아니라 종이나 옷 등 우리 주변에 많은 물건에 사용되기도 하며, 직접적인 유해성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있습니다.

보통 형광증백제가 포함되지 않은 제품은 무형광이라고 쓰여있는 경우가 많은데, 몇 년 전 형광물질이 포함되었음에도 무형광 휴지라고 표기한 사례가 적발되기도 했으며, 무형광 여부를 표기하지 않은 경우도 있기 때문에, 어두운 환경에서 UV 라이트를 비추어 형광물질이 포함되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