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고기만두

5000억원 냉동만두 시장에서 점유율 40%의 압도적 1위인, CJ의 대표만두 비비고 왕교자입니다. 맛이 떨어지지만 간편하게 먹기 좋은 음식이었던 냉동만두의 인식을 확 바꾼 제품으로 국내 냉동만두 시장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제품입니다. (비비고 왕교자보다 맛 없는 손만두 집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는 이야기도 있을 정도였습니다.)

실제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찜/에어프라이어/전자레인지 다양한 방식으로 조리해도 모두 평균 이상의 훌륭한 맛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맛 뿐 아니라 식감/짠정도/육즙/식감 등 다양한 항목에서도 불호가 전혀 없이 모두 중간 이상의 평가를 받았는데, 최고의 맛이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맛있는 냉동만두를 떠올리게 하는 준수한 맛이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원재료의 형태/비율, 영양성분 등이 냉동만두 비교 제품의 평균적인 수치였는데, 이 점이 호불호 없는 표준적인 만두를 만들어 냈다고 보여졌습니다.

피 두께는 평균보다 살짝 두꺼운 편이었는데, 소도 그만큼 많은 편이라 밀가루 맛이 과도하게 느껴지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국내 냉동만두가 대부분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하는데, 비비고는 국산+수입 돼지고기가 혼합되어 있으며, 돼지고기 함량은 별도로 고지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명브랜드인 비비고라 비쌀 것 같지만, 100g당 가격도 상시가 기준 900원 정도로 평균적인 수준인데, 각 마트나 온라인몰의 대표 제품이라 행사도 자주하고, 간혹 핫딜이 뜨기도 하는데, 이때에는 100g당 600원으로 구매할 수 있어 가성비가 끝판왕급으로 좋아지기도 합니다.

만두에 대한 특별한 취향이 없고, 무난하게 맛있는 만두를 찾으신다면 비비고 왕교자를 추천드립니다.

풀무원은 CJ제일제당에 이어 냉동만두 시장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풀무원을 2인자로 만들어준 효자상품이 바로 얇은피 만두인데요. 속이 투명하게 비칠 정도로 얇고 쫀쫀한 만두피에 소가 꽉 들어찬 것이 특징인 제품입니다.

실제로 만두 1개의 무게가 40g정도로 크기가 큰 편인데, 만두피의 두께가 0.7mm 밖에 되지 않은 반면, 만두소의 비율이 70%가 넘으며, 돼지고기 함량이 33%나 될 정도로 내용물이 아주 충실한 만두입니다.

영양성분으로 보아도, 탄수화물 함량이 다른 만두의 평균치인 20g을 하회하는 15g으로 적고, 열량도 평균치인 200kcal/100g보다 낮은 165kcal/100g으로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는 만두이기도 합니다.

만두피가 두꺼워 밀가루 맛이 많이 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분들도 있는데,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밀가루 맛이 느껴진다는 후기가 거의 없었고, 육즙이 풍부하고 꽉찬 만두라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상시판매가 기준 100g당 가격이 1100원 정도로 경쟁 제품 대비 비싼 편이지만, 핫딜 행사를 자주 하는 편으로 핫딜가 기준 100g당 800원대에도 구매할 수도 있습니다.

쿠팡의 PB 곰곰의 이름을 달고 출시한 왕교자로 가성비가 매우 뛰어난 만두입니다.

노브랜드, 롯데푸드 델가 왕교자와 비교하면 조금 가격이 있는 편이지만, 100g당 가격이 700원 정도로, 냉동만두 중에서는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PB는 가격이 강점인 반면, 전문브랜드 제품과 비교하면 맛이 조금 부족하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는데요.

노써치에서 이 제품을 가성비픽으로 꼽은 이유는 바로 맛입니다. 쿠팡 곰곰왕교자는 노써치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찜/에어프라이어 모두 최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가격을 배제하고 봐도 맛 자체가 매우 훌륭했습니다.

특징적인 맛이 있는 제품은 아닌데, 향/식감 등 호불호가 없으며 무난하게 맛있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특히, 비비고 왕교자와 비슷한 맛이라고 평가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만두 피 두께는 0.9~1.0mm로 보통 수준, 만두소 비율도 65%로 높은 편인데, 실제 외형이나 피/소의 형태가 비비고와 비슷하기도 했습니다.

무난하게 먹을 가성비 좋은 만두를 찾는다면 쿠팡 곰곰 왕교자를 추천드립니다.

냉동만두의 원조격이라고 볼 수 있는 해태의 고향만두입니다. 어렸을 때 누구나 한 번쯤은 먹어본 만두로 냉동만두의 대중화를 최초로 이룬 히트제품이기도 합니다. 고향만두 만들기라는 플래시게임이 인기를 끈 적도 있습니다.

비비고 왕교자를 시작으로 크기가 크고 만두소가 풍부한 만두가 트렌드인 요즘제품과 비교하면, 작은 교자형태로 한 입에 먹기가 편한 장점이 있습니다. 왕교자 형태의 제품이 보통 무게가 30~50g 정도인데, 고향만두는 15g 정도로 확실히 크기가 작습니다.

만두피의 두께는 0.9mm 정도로 평균정도인데, 크기가 작아 상대적으로 만두 피의 비중이 높으며, 돼지고기 함량이 13%에 불과해 20%를 상회하는 경쟁 제품 대비 절반 수준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블라인드 테스트 결과 밀가루 맛이 많이 느껴지고, 육즙은 상대적으로 적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반면, 냉동만두 하면 떠오르는 추억의 맛이며, 밀가루 맛이 느껴지지만 부담스러운 향이나 맛이 없기 때문에 무난하게 먹기 좋다는 의견도 많았습니다.

특히, 크기가 작고 다른 재료에 크게 영향을 주지 않는 맛으로 라면이나 떡국에 넣어서 먹기 좋겠다는 평가도 있었습니다.

상시판매가 기준 100g당 가격이 700~800원 정도인데, 행사를 자주 하는 제품 중 하나로 100g당 500원 내외로 매우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기도 합니다.

'청정원이 만들어서 맛있는 호밍스'라는 카피를 밀고 있는 대상 청정원 호밍스의 집만두 고기부추입니다. 한 번 보면 (여러 의미로)잊을 수 없는 CM송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무난무난하고 평범하게 먹을 수 있는 기존의 왕교자 만두들과 달리 부추향을 강조한 제품으로 부추 함량이 많습니다. 포장을 뜯어 겉으로 보기에도 만두소 색깔이 초록색으로 보일 정도입니다. 일반 고기 만두와 달리 청양고추, 무말랭이, 청주가 들어가 야채 향이 강하며, 살짝 매콤한 맛이 나는데, 이 향을 좋아하는 분에겐 아주 맛있는 만두라는 평가를 받는 반면, 향이 강한 만두를 싫어하는 분들에겐 잡내가 많이 난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만두 피 두께는 0.9~1.0mm로 보통 수준, 만두소 비율도 65%로 높은 편이며, 만두소가 촉촉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육즙이 많이 느껴진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특히, 약간 매콤한 청양고추향과 강력한 부추향이 찜 형태로 조리했을 때보다 에어프라이어로 조리했을 때 만두피의 바삭한 식감과 어우러져 찜 평가에서는 하위권이었지만 에어프라이어 맛 평가에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평소 에어프라이어로 만두를 조리해 드시는 분, 좀 특이한 만두에 도전해 보고 싶은 분께 추천합니다.

왕만두 형태로 70g을 넘나드는 압도적인 크기 덕분에 든든한 포만감을 얻을 수 있으면서도 많이 먹어도 물리지 않는 담백한 만두를 원하는 분께 추천하는 동원 개성왕만두입니다. 동원이 만두 시장 점유율 3~4위를 꾸준히 유지하게 하는데 1등 공신인 대표 제품이기도 합니다.

일반 만두와 달리 이북식 담백한 만두 맛을 내기 위해 두부 함량이 높고, 숙주, 건조무, 깻잎이 들어가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돼지고기 함량은 24.87%로 평균 수준, 피 두께는 1.0~1.2mm로 두꺼운 편이며, 만두소 비율은 63%로 평균 수준입니다. 식감 평가에서 만두피가 두껍다는 의견이 있긴 했지만, 만두 형태가 왕만두이기 때문에 만두피가 두꺼워도 밸런스가 잘 어우러져 밀가루 맛이 과도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김치 겉절이와 함께 먹기 좋은 담백한 만두로, 왕만두 형태라 가격이 비쌀 것 같지만, 100g당 가격은 상시판매가 기준 800원대로 비비고나 풀무원 만두 대비 저렴한 수준입니다. 여러 개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기 때문에 냉동고에 항시 채워 놓으셔도 좋을 만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