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프랑크 소시지를 찾기 위한 리뷰(Part 1. 가격 & 성분)

Group #1 - 닭고기를 사용한 가성비 소시지
닭고기를 메인 재료로 사용해 저렴한 소시지

Group #2 - PB 소시지
쿠팡, 노브랜드, 컬리 등 특정 유통채널로만 판매되는 PB브랜드 소시지

Group #3 - 점유율 상위권 소시지
목우촌, CJ, 동원, 롯데, 청정원 등 햄/소시지 시장에서 점유율이 높은 기업들의 대표 소시지들

Group #4 - 프리미엄 소시지
원육 에이징, 특별한 재료 추가 등 프리미엄 컨셉을 내세운 소시지

※ 혼동을 막기 위해 제품별로 숫자를 매겨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번호 순서대로 테스트 결과를 설명하겠습니다.

총 세 가지 파트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Part 1. 가격 & 성분
- 가격, 원재료, 영양성분

Part 2. 소시지 비주얼
- 외형, 단면, 케이싱&탄성

Part 3. 블라인드 테스트

프랑크 소시지는 제품 별로 1개의 크기와 무게, 1팩에 포함된 개수가 다르기 때문에 100g당 가격으로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가성비 제품들은 100g당 가격이 4~500원 정도로 보통 닭고기를 메인으로 쓰는 제품들입니다.

일반 제품은 900원~1500원대이며, 돼지고기를 메인으로 사용합니다.

※ 가장 대표적인 프랑크 소시지인 목우촌 주부9단이 100g당 1,000~1,100원 수준입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돼지고기 함량을 더욱 높이거나, 원육을 에이징 했다거나, 독특한 향신료를 사용했다거나 하는 등의 특징을 가진 프리미엄 제품도 출시되고 있는데, 보통 1500~2000원이 넘어가기도 합니다. 대표적으로 CJ의 육공육, 쟌슨빌, 존쿡 등이 이에 해당합니다.

100g당 가격이 가장 저렴한 제품은 사조 빅 켄터키 후랑크이며,

돼지고기를 메인으로 사용한 제품 중에는 쿠팡의 알찬 후랑크와 목우촌 주부9단 프랑크 소시지, 롯데의 의성마늘프랑크가 100g당 800~1000원대로 저렴한 편입니다.

닭고기를 메인으로 사용한 3개 제품은, 닭고기 함량이 60% 이상이며, 돼지고기 함량은 20% 이하이거나 표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돼지고기를 메인으로 사용한 제품은
보통 돼지고기 함량이 90% 이상인데,

오뗄 제주돼지 프랑크가 96.08%로 가장 높았고,

곰곰, 노브랜드, 목우촌 2개 제품, 쟌슨빌과 존쿡이 93% 이상으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롯데 의성마늘 프랑크는 85.32%로 돼지고기 함량이 가장 낮았습니다.

오뗄 블랙라벨은 제품 이름처럼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했습니다.

CJ, 롯데, 동원 소시지는 외국산
쟌슨빌은 미국산
그 외 제품은 모두 국산 돼지고기를 사용했습니다.

롯데 의성마늘 프랑크는 제품명 그대로 마늘을 포함하고 있어 소시지에서 은은한 마늘향이 납니다.

한성기업 비바크 부어스트는 허브, 후추, 레몬페퍼가 들어가 특유의 후추 향이 납니다.

CJ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는 원육을 에이징 한 후 가공했고,

쟌슨빌은 스모크 훈연향이 강합니다.
정향과 계피향이 첨가되어 있지만, 향신료 냄새가 세진 않았습니다.

존쿡의 이탈리안 소시지는 휀넬과 같은 향신료가 여러 종류 들어가 있어 향이 강합니다. 

영양성분표는 영양성분 함량과 1일 영양성분 기준치에 대한 비율을 고지하여 소비자가 나에게 더 맞는 식품을 선택하거나 비교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고지하는 정보입니다.

표시하는 항목은 열량, 나트륨, 탄수화물, 당류, 지방, 트랜스지방,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단백질입니다.

영양성분은 100g당 함량으로 환산해서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 참고로 길이 10cm의 목우촌 주부9단 프랑크 소시지가 약 45g입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는 하루 에너지 섭취량이 2000kcal 일 때를 기준으로 합니다.

소시지의 평균 열량은 약 280kcal입니다.

200kcal 초, 중반대로 열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사조오양 빅켄터키, CJ의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 콘킹 후랑크 소시지 순서였습니다.

열량이 가장 높은 소시지는 쟌슨빌의 오리지널 스모크, 청정원의 리치부어스트, 곰곰의 알찬후랑크, 목우촌 뽀로로 프랑크가 320~350kcal로 높은 편이었습니다.

나트륨은 2017년부터 열량 다음으로 표시할 만큼 중요한 영양성분으로 하루 권장 섭취량은 2000mg입니다. (소금 2작은 술, 약 5g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나트륨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잘 알려진 김치, 젓갈 등의 짠 음식에만 국한되지 않으며 짠맛이 두드러지지 않더라도 가공식품 역시 나트륨 섭취에 있어 주의가 필요한 식품입니다.

소시지는 짠 맛이 강하기 때문에 나트륨을 걱정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소시지 100g 기준 나트륨 함량은 약 700mg 정도로, 프랑크 소시지 2개만 먹어도 하루 권장 섭취량의 1/3 정도를 먹게 됩니다.

많은 양을 먹을 때 주의가 필요한 수준입니다.

비교 제품 중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550mg인 어린이들을 타겟으로 한 목우촌 뽀로로 프랑크였습니다.

롯데 부드러운 프랑크 소시지, 삼립의 그릭슈바인 스모크 소시지, CJ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가 650mg 이하로 낮은 편이었습니다.

일상에서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에너지원이지만 밥심으로 사는 한국인, 영양과다 상태인 현대인에겐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하는 영양소이기도 합니다.

1일 권장섭취량은 324g입니다.

소시지의 100g당 탄수화물 함량 평균은 4~5g수준으로 과다 섭취를 걱정해야 할 정도의 수준은 아닙니다.

탄수화물 함량이 가장 높은 소시지는 옥수수 전분이 상위권 원재료인 한성 켄터키와 사조 빅 켄터키 소시지이며,
전분이 포함되지 않은 제품 중에선 도이치 부어스트가 높았습니다.

다만, 제품간 편차가 최대~최소 7g정도로 큰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지방은 탄수화물, 단백질과 함께 열량을 내는 영양성분입니다. 지방은 1g 당 9kcal를 내며 과다섭취시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체온 유지, 지용성비타민 흡수 등에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섭취를 무조건 피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방은 구조에 따라 크게 불포화지방과 포화지방으로 구분하며, 이 중 영양표시정보에서 불포화지방은 의무 표시 대상이 아닙니다. 반면,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은 의무 표시 대상입니다.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을 주의해야 하는 이유는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기 때문입니다.

지방의 1일 권장 섭취량은 54g입니다.

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목우촌 뽀로로와 동원 통그릴 후랑크, 곰곰 알찬 후랑크로 약 30g입니다.

20g 이하로 낮은 제품은 오뗄 제주돼지프랑크, 한성 켄터키, 사조 켄터키입니다.

트랜스 지방이 높은 제품은 0.5g이 함유되어있는 청정원 리치부어스트, 노브랜드 빅그릴프랑크, 롯데 부드러운 프랑크, 롯데 의성마늘 프랑크이며,

곰곰 알찬 후랑크는 0.1g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 외 제품들의 트랜스지방은 0g입니다.

포화지방의 1일 권장 섭취량은 15g이며, 함량은 지방함량 순위와 유사합니다.

목우촌 뽀로로와 동원 통그릴 후랑크, 노브랜드 빅그릴 프랑크 3개 제품이 10g을 넘겨 높은 편이고,

오뗄 제주돼지 프랑크가 6.4g, 롯데 부드러운 프랑크가 5g으로 낮습니다.

콜레스테롤의 1일 권장 섭취량은 300mg이며, 함량은 한성 켄터키 H가 130mg으로 가장 높았고, 청정원 리치부어스트가 40mg으로 가장 낮습니다.

단백질은 몸의 근육과 내장, 뼈, 피부를 만드는 물질로 충분히 섭취해줘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1일 영양성분 기준치는 55g입니다.

※ 대표적인 고단백 식품인 닭가슴살 100g당 단백질 함량은 31g입니다. (USDA기준)

단백질 함량이 가장 높은 소시지는 한성 켄터키 H, 하림 닭가슴살 후랑크, 청정원 리치부어스트이며 함량은 15g입니다.

동원 통그릴 후랑크, 롯데 부드러운 후랑크가 10g으로 가장 낮습니다.